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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는 상당했지만. 그래도 양심이 있는데 죄 없는, 그 것도 아는 사람의 군대를 박살내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하루라도 빨리 황족이나 그 대리가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래야 피드라가 나타나든 나타나지 않든 이 짓도 그만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갈수록위험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 방패를 쥐고 있는 손을 통해 이미 화살이 빽빽이 꽂혔음이 느껴졌다. 5분 동안 이루어진 접전은 역시나 우리의 승리였다. 그도 그럴 것이 꽁꽁 숨어서 스펠 비드만 던지고 있으니 당연했다. 이렇게까지 마법 도구가 넘쳐나는 것은 전적으로 로튼의 덕이었다.아무리 돈이 많아도 스펠 비드 하나만 해도 몇 골드인데 이렇게 펑펑 던질 수 있는 양은 쉽게 구할 수 없었다. 대신 옵스크리티에서 마법으로 이동해준 스펠 비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 있다가는 화살 받이가 되거나 반대쪽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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